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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온라인 쇼핑 초고속성장

by 지니블로거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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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온라인 쇼핑 초고속성장

 

 

 

 

 

 

'3년 동안 겪을 변화를 3개월만에 압축하여 경험했다.' 국내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촉발한 급격한 시장 변화를 이와같이 표현 했습니다. 온라인 쇼핑의 성장과 기술발전에도 불구하고 '남의 일'로만 여겨졌던 '언택트 소비'가 일상이 되었습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지난 4월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5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미래형 쇼핑이 현재형으로의 전환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출은 17.6% 감소한 반면에 온라인의 매출은 16.9% 급증하였습니다. 작년 3월 온라인 매출 비중은 4.13%에 불과했습니다. 올해 4월엔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을 처음으로 역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지 4년 만입니다. 코로나가 단순히 온라인 쇼핑의 양적 성장만 가져온 것도 아닙니다. 1년여전부터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라이브 모바일 쇼핑 실험은 백화점을 비롯해 가전양판점 등 오프라인 채널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에 눈을 뜬 5060의 소비습관이 바뀌었습니다. 코로나19는 시민들의 소비습관도 바꾸어 놓았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비대면 소비가 빠르게 확산 되었습니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지 않은 5060대도 이마트, 홈플러스에 가는 대신 쿠팡, 마켓컬리에 접속하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에 눈을 뜬 중장년층은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종식 이후에도 온라인 쇼핑으로 무게가 쏠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온라인 쇼핑에 대거 유입되었습니다. 소비자 조사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3월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쇼핑 비용 지출을 조사한 결과, 50대 이상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에 쓴 비용은 전체의 53.3%인 것으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전통 오프라인 유통 강자들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은 온라인 시장의 핵심 경쟁력인 배송과 물류 인프라 구축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주문을 처리하는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스템을 체계화 시키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올해 4월 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을 출범시키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적시 배송'을 내세우며 배송방법을 '바로배송', '새벽배송','스마트 픽', '선물배송'등으로 세분화 시켰습니다. 전국 1만 5000여개 롯데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신세계가 미래 성장동력을 내세운 SSG닷컴도 빠르게 사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네오'를 추가 건설하며 배송 물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의 주요 소비 품목은 식품과 음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은 직접 눈으로 보고 사야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온라인에서의 구매를 늘리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온라인 쇼핑을 처음 경험한 5060대가 향후 7080대가 된 이후에 주요 고객으로 머물며 온라인 시장을 확장시킬 것"이라며 "코로나19이후 유통시장의 주도권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더욱 빠르게 넘어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유통시장의 주도권을 지키려는 온라인 업체와 뺏으려는 오프라인 업체가 격돌하면서 변화의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이 온라인 쇼핑으로 급격하게 넘어오면서 3년동안 일어날 변화가 3개월만에 압축적으로 발생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온라인 업체들이 승기를 잡으면서 오프라인 업체들은 목숨을 걸고 시장을 사수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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