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학교 개학 연기

 

5월 학교 개학 연기

 

 

 

 

이태원 클럽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확산한 영향으로 미성년 확진자까지 늘어나며, 학교 등교를 더 미뤄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고 합니다. 교육부는 일단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와 감염증 확산 추이 등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속으로는 등교를 무한정으로 미룰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14일 오늘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자면, 전날 정오까지 방역 당국이 집계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19명이라고 합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하여 111명에서 9명이 증가 하였습니다.

 

 

 

 

 

이 중에서도 19세 이하의 미성년 확진자는 11명 입니다. 약 9.2%를 차지합니다. 이들은 이태원 유흥시설을 다녀온 학원, 과외 강사 등으로부터 2차 감염이 된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 교사들도 황금연휴를 전후로 이태원 등지의 유흥시설을 방문한 사실이 파악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9일~이번달 6일 사이에 이태원과 논현 등의 유흥 시설 밀집 지역을 방문한 서울 지역 교직원이 10일 기준으로 158명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시,도에서 연휴 때 서울 유흥지역을 방문한 원어민 교사 및 교직원은 수십명에 달한다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긴 하지만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학생들이 유흥시설을 방문한 사실도 드러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의 한 예술고 학생이 연휴 때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였는데요. 이 학생은 현재 성인이고 클럽을 다녀온 이후 두 차례 등교하여 실기 수업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국 고등학교에는 만 19세 이상 성인 학생이 매년 1천여명씩 있습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하면 만 19세 이상 고등학생은 1천 893명이었다고 합니다. 만 19세가 1천 350명, 만 20세가 173명, 만 21세 이상이 370명이라고 합니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만 19세 이상 고등학생들이 대학생, 직장인이 된 친구들과 유흥시설을 출입하는 경우가 많아서 우려가 된다고 합니다. 교육부는 13일에 고3부터 시작하려 했던 등교 수업을 우선 20일로 일주일 미뤘으며, 이번 주중에는 방역 당국의 분석을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큰 변동이 없으면 이르면 이번 주말께, 늦으면 다음 주 초에 등교 추가 연기 여부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이미 5번의 등교 일정을 연기한 교육부는 "언제까지 등교를 미룰 수는 없다."고 하며,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맞벌이, 한부모 가정 자년 돌봄의 한계, 교우 관계를 통한 인성 교육 부재, 기초학력 부진 우려 등 문제는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해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부 내에서는 학교 내 생활방역을 철저하게 하면서 등교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학교 생활방역 매뉴얼은 이미 마련되어 있습니다. 등교 전에 가정과 교문에서 의심 증상자를 가려내고, 수업 중에 의심 증상자가 나오면 곧바로 선별진료소에 보내고, 확진자가 나오면 나머지 학생은 2주동안 자가격리하면서 원격수업을 하며 역학조사를 기다리는 등의 내용입니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입장에서 보면 학교에서 1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올수 있다면 학교에 등교 시키기는 꺼려진다고 합니다.